"기아차, 2분기 실적 맑음…하반기 전망은 흐림"- LIG

입력 2016-07-20 08:01  

[ 김근희 기자 ] LIG투자증권은 20일 기아차에 대해 스포츠유틸리티(SUV) 판매 증가 등으로 올 2분기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'매수'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.

신재영 연구원은 "기아차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.4% 증가하고, 매출은 7.2% 늘어난 13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"이라고 전망했다.

신 연구원은 "수익성이 높은 내수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고 신형 스포티지 판매 호조에 따라 차량 믹스가 개선됐기 때문"이라고 분석했다.

스포티지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해외공장 판매량이 7.6% 증가했다는 판단이다. 그는 "유럽시장 내 신형 스포티지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증가했다"며 "중국 시장 판매량도 전년 수준을 회복했다"고 말했다.

다만 내수 판매가 증가했음에도 2분기 전체 국내 생산량은 전년보다 10.9%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.

그는 "내수 판매량의 경우 개별소비세 할인 혜택과 신형 K7 판매 호조로 전년동기 보다 16.3% 증가했다"면서도 "신흥시장 부진으로 국내 공장 수출이 21.5% 감소하면서 전체 국내 생산량은 감소할 것"이라고 예상했다.

하반기 판매 전망은 다소 흐리다는 진단이다.

신 연구원은 "유럽 시장 스포티지 판매 호조, 멕시코 공장 정상화에 따른 판매량 확대 〈봉?기회 요인"이라며 "그러나 내수시장의 개별소비세 할인 종료로 국내 판매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러시아, 남미, 중동 등 신흥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"고 했다.

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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